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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통시장 '맛과 감성' 담은 밀키트 출시 추진

등록 2023.03.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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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살리고 MZ세대 신규세대 유입 목표

9월부터 현대백화점 식품관과 온라인몰 판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청 전경. 2022.10.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청 전경. 2022.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전통시장에서 맛볼 수 있었던 대표 먹거리가 가정간편식 '밀키트'로 출시된다.

서울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와 손잡고 전통시장 맛집 대표 메뉴의 밀키트 출시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1인 가구 증가와 소비자 식문화 변화 등으로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7년 20억원에서 2020년 1880억원으로 급증했다. 2025년에는 7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전통시장은 상품화 기술 부족, 비용부담 등으로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에 서울시와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17일 전통시장 활성화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내 전통시장 맛집 5곳(메뉴)을 선정, 올해 9월부터 밀키트로 내놓을 계획이다.

상품화된 전통시장 밀키트는 전국 현대백화점 식품관 16개소와 온라인몰(그리팅몰, 투홈, 쿠팡 등) 19곳에서 판매 예정이다. 해당 점포에서도 직접 판매 가능해 추가 매출 또한 올릴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외식점포는 다음달 19일까지 대표메뉴 소개가 포함된 신청서와 사업장 등록증, 상인회 추천서 등을 사업장 소재 구청의 전통시장 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대상은 상인조직이 있는 전통시장(등록·인정) 및 상점가 내 외식점포의 냉동 및 실온보관이 가능한 메뉴면 된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전통시장만의 매력과 감성을 살린 밀키트 출시로 비대면·간편식을 선호하는 MZ 세대 등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과 호감으로 직접 시장을 찾는 시민들도 늘 것으로 예상돼 전체적인 매출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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