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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주의보

등록 2023.03.27 09: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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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준 3월 현재 전월 대비 2.2배 증가

[대구=뉴시스] 대구 북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치료 병동에서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고 있다. 뉴시스DB. 2023.03.27.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대구 북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치료 병동에서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고 있다. 뉴시스DB. 2023.03.2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 기준으로 3월 현재 전월 대비 2.2배 증가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감염관리강화 및 개인위생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유행시기는 주로 늦가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 등 주로 상기도 감염으로 나타나며, 성인에게서는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 면역저하자, 고령자에게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고 신생아기에는 흔히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 219개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1주 차(3월12일~3월18일)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265명으로 최근 7주간 신고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산후조리원 및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이 따로 없어 기침예절 준수와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또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고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 씻기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성웅경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 증가하면서 신생아 및 영·유아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우려돼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신생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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