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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인, 친윤계에 "이재명·김문기 사진 보라" 직언

등록 2023.03.27 13:52:53수정 2023.03.27 14: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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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에 "천아용인 사진 인용 안 하느냐" 의문

배현진 향해 "페이스북 차단 풀어 달라" 요청도

(캡처=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캡처=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이기인 경기도 의원이 이른바 '친윤 지도부'가 자신들이 발견한 증거를 인용하지 않는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마주 보고 있는 (호주) 출장 사진이 공개됐다"고 썼다. 그는 "민주당도 발끈하는데 유독 우리 당만 조용하다"며 "저희 고공행진(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만든 정치 블로그)이 공개한 김문기 사진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고 사흘째 논평도 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저격수를 자처하던 의원들은 다 어디 갔느냐"며 "혹시 저희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이 내놓은 증거들이라 일부러 인용도 대응도 하지 않으려는 것은 아닌가", "이재명의 진실을 더 많이 알려야 할 지도부로서의 책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 우려가 부디 기우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이 의원은 친윤계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배현진 사무부총장을 향해 "페이스북 차단을 좀 풀어달라. 그래야 제가 올리는 사진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당내 비윤계의 목소리를 멀리하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요청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의원은 '고공행진'에 지난 2015년 1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처장과 호주 출장에서 촬영한 4장의 사진을 새롭게 입수해 공개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김 전 처장을 알지 못한다고 발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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