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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 美 니미츠 항모 방문해 연합훈련 지도…유사시 철저한 응징 강조

등록 2023.03.27 17:19:31수정 2023.03.27 17: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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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억제 공약의 행동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

[서울=뉴시스] 김승겸 합참의장이 27일 美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2023.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겸 합참의장이 27일 美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2023.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김승겸 합참의장이 27일 제주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연합해상훈련 중인 미국의 니미츠 항공모함을 방문해 훈련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미 제11항모강습단 소속 니미츠 항공모함은 지난 1975년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1번함으로 취역했다. 니미츠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함대사령관이자 제10대 미국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체스터 니미츠(Chester Nimitz) 제독의 이름으로 명명됐다.

배수량은 약 10만톤이며 승조원 6000명, 함재기 90여 기 등을 운용한다. 항공모함의 전력이 한 국가의 공군력 수준에 버금가기 때문에 '떠다니는 군사기지'로도 불린다.

함재기는 F/A-18 전투기(슈퍼호넷)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E-2 호크아이 조기경보통제기, MH-53·SH-60 헬기 등이 탑재돼 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훈련상황을 보고 받고 "최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하고, 자칭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통해 공격적인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안보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적의 어떠한 도발과 침략에도 단호하게 압도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며 "적의 핵공격 시도는 곧 정권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번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해상훈련은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결연한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적의 위협에 철저히 대비한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의 행동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참은 이번 니미츠 항모강습단의 방한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와 확장억제 공약의 행동화를 현시하고, 강화된 '전사의 방패(WS, Warrior Shield)' 연합야외기동훈련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향후 제11항모강습단은 28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할 계획이며 이후 UN 기념공원 참배, JSA 방문 등을 통해 한국전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고,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최전선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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