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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6.7% 떨어져…美 SVB 파산 사태 영향

등록 2023.03.27 16:59:26수정 2023.03.27 17: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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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금융 불안 '유연탄' 가격↓

구리, 중국 봉쇄정책 해제에 회복세

[세종=뉴시스]광물가격주간동향 3월4주차 그래픽이다. (사진=한국광해광물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광물가격주간동향 3월4주차 그래픽이다. (사진=한국광해광물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최근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인해 3월 넷째주 철광석 가격이 6.7%나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3월 4주차 철광석은 톤(t)당 123.17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6.7% 하락했다.

미국의 SVB 파산 사태의 여파로 금융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철강 가격 안정화 정책으로 하방 압력이 생긴 영향이다.

유연탄 역시 t당 178.87달러로 지난주와 비교해 2.1% 떨어졌다.

미국과 유럽의 이상 고온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중국이 유연탄을 증산하며 가격을 끌어내린 것이다.

니켈·아연의 경우 2.4%, 0.1% 각각 하락했다. 미국의 SVB 파산과 스위스 크레딧스위스의 유동성 위기 등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 우려가 커지며 비철금속의 하방 압력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리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정책 해제로 인해 수입이 회복세를 보이며 2.1% 전주 대비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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