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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과소고용·과잉근무…가장 시급한 현안은 청년일자리"

등록 2023.03.27 18:41:59수정 2023.03.27 19: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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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수원=뉴시스] 27일 오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출입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27일 오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출입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우리 청년들은 어느 세대도 겪어보지 못한 '과소고용', '과잉근무'의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청년 일자리'를 꼽았다.

김 지사는 27일 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에게 '기회사다리금융' 대출정책, '면접수당' 확대 등 현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청년사다리'와 '갭이어' 등을 통해 외국 대학과 국내외 기업에서의 연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여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청년이 일할 기회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임기 내 100조 이상의 투자 유치하는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겠다"며 경기도 청년정책의 방향을 소개했다.

앞서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도 "일자리를 늘리려면 대한민국이 가진 고용 관행을 바꿔야 한다"며 '과소 고용'과 '과잉 근로'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더 많이 고용하고, 더 적게 일하는 것이 일자리 늘리는 방향이며, 앞으로 고용 시장이 해야 할 일이다. 더 많이 고용하고 더 적게 일하기 위한 핵심은 노동의 유연화와 근로시간 단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 유연화를 위해서는 고용형태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비정규직 간 장벽이 소득 양극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높은 정규직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근로시간 단축이 필요한데, 거꾸로 가는 상황이 돼서 대단히 안타깝다. 근로시간 문제, 과소고용 문제 해결하기 위해 노동시간 안전망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영화 '다음 소희'를 언급하며 "왜 우리 사회가 훨씬 잘 살고 발전했지만 학생들이 꿈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기회의 경기'를 표방하는 경기도는 청년에게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경기도의 많은 청년이 꿈과 희망을 갖도록, 미래 역량 쌓을 기회, 마음 먹으면 일하고 창업하고 장사할 기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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