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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시간 없다" 발언… 홍성국·강준현 의원 발끈

등록 2023.03.27 18:38:58수정 2023.03.27 19: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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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동참 최 시장 요청 주장에 두 의원 "일언반구 없었다"

민주당 세종시당 "쇼 하듯이, 거짓말 상대 공격 예의 아니다"

[뉴시스=세종](오른쪽) 송언석_국회 운영개선소위원장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세종](오른쪽) 송언석_국회 운영개선소위원장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준현, 홍성국 의원을 언급한 언론 인터뷰에 두 의원이 발끈했다.

최 시장은 이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 했다.

여기서 그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발 벗고 나서면 안 되는 일이 없는데, 왜 국민의힘에 의지가 없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된 발언이 이어졌다. 최 시장은 홍성국, 강준현 의원을 지칭하며 “세종시 두 의원에게 (1인 시위를)요청했지만,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함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사안에 홍성국, 강준현 의원이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었다.

이에 홍성국, 강준현 의원은 뉴시스와 전화 통화에서 사실과 다름을 명확히 했다.

홍 의원은 “세종시 서울사무소 직원이 25일 오후 2시 40분께 갑자기 보좌관 카카오톡으로 티타임하고 싶다고 했고 오늘(27일) 오후 2시 30분에 하자고 했다”며 “1인 시위나 국회운영개선소위원 인사 등 일정을 일절 얘기하지 않았고 최 시장이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강준현 의원도 “최 시장의 1인 시위 미 동참 발언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4일)전의면 복컴 개청식에 최민호 시장과 함께 했지만, 27일 국회 1인 시위 일정에 대한 말은 전혀 없었다”며 “최 시장이 국회에 가는지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이 터지고 나서 보좌관에게 물어보니 “시에서 카카오톡으로 27일 강 의원 일정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며 “당시 지역구 일정으로 서울에 없어 어렵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민호 시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종 서울사무소 직원에게 두 의원에게 연락하라는 지시를 했는데 답변이 그렇게 왔다”며 “일일이 확인할 사안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래 놓고서 마치 세종의사당 사안에 두 국회의원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언론에 이 모든 탓은 절대 다수인 야당 탓만 하는 것이 상식적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모든 국민, 충청권, 세종시민의 염원이다”며 “이런 막중한 대사를 놓고 ‘쇼’하듯이, ‘거짓말’로 상대를 공격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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