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대철 헌정회장 "정치 실종…대통령, 여야 대표 등과 대화"

등록 2023.03.27 19:25:33수정 2023.03.27 19:32: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합동 기자회견…대화, 타협 강조

韓정치 갈등 진단…尹 책임 언급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해 9월22일 정대철 헌정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해 9월22일 정대철 헌정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정대철 헌정회장이 현 한국 정치를 "협상이 없는 정치 실종 상태"라며 대화, 타협 필요성을 강조했다.

27일 헌정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합동기자회견에서 여야 간 대승적 차원의 큰 정치를 해야 한다며 대화나 타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치권 갈등이 '상대가 다른 게 아닌 잘못됐다고 보는 데'서 온다고 진단하고 심각한 대결 구도가 형성 돼 있다고 바라봤다.

또 헌정회는 정 회장이 '지금 한국은 협상이 없는 정치 실종 상태로서 이런 상황이 된 데엔 큰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는 야당에도 책임이 있고 노력해야 하나 정치를 크게 풀어가려는 대통령의 노력이 아쉽다는 취지 발언이라고 헌정회는 부연했다.

이날 정 회장은 "대통령, 국회의장, 여야 정당 대표 등과 수시로 대화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한 기구로 '선진민주정치연구원'을 설립, 협치 민주주의 연구와 실천을 하고 포용의 정치 문화를 제도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더해 정 회장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국민 통합과 남북 화해 실현"을 말하면서 "하나 된 헌정회, 당당한 헌정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 21일 헌정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는 헌정회장 선출 방식이 직접 투표로 바뀐 뒤 첫 민주당계 인사 당선사례라고 한다.

정 회장은 9·10·13·14·16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출신으로 신민당·평화민주당·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대통합민주신당 등에서 활동했다.

정 회장은 새천년민주당 대표와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등을 역임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정 회장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