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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감기약 '훨훨'…'판피린큐·챔프' 역대최고 매출

등록 2023.03.28 07:30:00수정 2023.03.28 15: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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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피린큐 400억·챔프 100억 돌파

'감기엔 판피린·열에는 챔프' 굳혀

[서울=뉴시스] 동아제약 감기약 '판피린큐' (사진=동아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아제약 감기약 '판피린큐' (사진=동아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지난 해 동아제약의 대표 감기약 '판피린큐'와 어린이 해열제 '챔프'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28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의약품 시장조사자료 아이큐비아를 토대로 주요 감기약과 해열제 시장을 분석한 결과 종합감기약 '판피린큐'가 418억원을, 어린이 해열제 '챔프'가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두 제품 모두 역대 최고 매출이다. 감기 관련 제품으로는 약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판피린큐는 전년 287억원 대비 45.7% 증가했다. 액상형 감기약의 원조인 판피린큐는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OTC)으로, 액상 감기약 중 처음으로 400억원 고지를 돌파했다.

판피린은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인 강신호 회장이 동아제약에 입사해 만든 첫 번째 약이다. 최초 알약에서 주사제(1966년)로, 이후 시럽제(1973년)로 변신하며 60년 이상 판매 중인 감기약이다.

2011~2022년 감기약 분야에서 12년 연속 약국 판매 1위(아이큐비아 기준)를 지키고 있다.

 
[서울=뉴시스] 동아제약 어린이 해열제 '챔프' (사진=동아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아제약 어린이 해열제 '챔프' (사진=동아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이 해열제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챔프는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Sell-out) 11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에 자리했다. 전년(2021년) 대비 103% 성장했다. 지난해 주요 어린이 해열제 매출액이 약 210억원인데 챔프가 절반 이상 사용된 셈이다.

챔프는 1993년 최초 발매 후 2012년 파우치 포장 시럽으로 리뉴얼 됐다. 2018~2022년 아이큐비아 기준 해열제 부문 5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색소와 보존제가 없는 게 이 약의 특징이다. 5㎖ 개별 포장을 채택해 여행이나 외출 시에도 필요한 수량만 가지고 이동할 수 있는 편의성도 제공한다.

기존 챔프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성분)에 이어 챔프노즈(코감기약), 챔프코프(목감기약), 챔프콜드(종합감기약) 등 라인업도 확장했다. 이들 감기약 라인의 매출이 늘고 있는데 지난해 38억원의 매출로 어린이 감기약 시장 2위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아제약은 1980년 경기도 안양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에 맞는 현대식 공장을 준공했고, 1985년에는 업계 최초로 GMP 시설을 지정받는 등 최고 수준의 의약품 품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수한 의약품 생산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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