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기현, 대학생 '천원 아침밥' 현장방문…연일 MZ 공략

등록 2023.03.28 07:00:00수정 2023.03.28 07:03: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책위 의장·농해수위 간사도 동행

당정, 2030 하락에 청년 공략 총력

尹 "청년노동자 얘기 잘 반영할 것"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대출 신임 정책위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3.2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대출 신임 정책위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경희대를 찾아 '1000원 학식' 사업 현장을 직접 살피고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전당대회와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논란 등을 거치며 하락한 청년층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동대문구의 경희대에서 학생들과 '1000원 학식' 아침을 먹으며 애로사항을 듣는다. '1000원 학식'은 수요자와 정부가 1000원씩 내면 차액을 학교가 부담하는 공공사업으로, 김 대표는 지난 19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실시 대학을 늘리자는 뜻을 정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희대 방문에는 당정협의 실무를 총괄하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경희대 강단에 섰던 김병민 최고위원, 사업 소관 상임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이양수 의원 등이 동행해 힘을 싣는다.

'민생'을 슬로건으로 건 김기현 지도부는 청년 정책에 특별히 힘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21일 첫 외부 행보로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아 "2030 청년 신용 회복 지원조치"를 강조한 뒤 두 번째 일정인 이날은 대학생 식비를 주제로 잡았다. 김 대표는 청년대변인직 신설도 검토 중이다.

지도부 내 청년층인 김병민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24일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를 만나 노동시간 관련 우려를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청년노동자들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과 희망사항을 이야기해주면 꼼꼼하게 정책 설계 때부터 잘 반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3월 중하순을 기점으로 민주당에 지지율 역전을 허용한 국민의힘은 청년층 지지도 저하를 특별히 우려하는 기류다. 청년층 지지율이 전체 지지율보다 유의미하게 낮아져 중노년층 지지층 위주의 과거 모델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506명에게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18~29세에서 33.2%, 30대에서 35.8%를 얻어 40%대의 민주당에 오차범위 밖 열세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지난 21~23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물은 결과는 18~29세 22%, 30대 25%로 리얼미터 조사보다 낮았다. 국민의힘 전체 지지율 수치는 34%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