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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중 동거인 흉기로 살해한 50대 구속…"도주 염려"

등록 2023.03.27 21:02:11수정 2023.03.27 21: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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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중 동거인 흉기로 살해한 50대 구속…"도주 염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동거인과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지법은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새벽 1시30분께 인천 서구 당하동의 아파트에서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동거인 B(50대·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옆구리 등을 다친 B씨는 같은날 오전 4시30분께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병원 측은 "흉기에 찔렸다"는 피해자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씨는 의료진에게 "깨진 접시에 B씨가 다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차량에 B씨를 태워 함께 병원으로 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구체적인 동기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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