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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한-인니 수교 50년 ‘제약 동반성장 비전’ 발표

등록 2023.03.28 09: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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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보건부장관 “관련 규제 개선 검토, 적극 투자”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국민 삶의 질 향상 위해 노력”

[서울=뉴시스] 지난 2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수교 50주년 기념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서 부디 구나디 사디칸 보건부장관(맨 왼쪽)과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맨 오른쪽)이 양국의 제약바이오 산업 동반성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이날 부디 보건부장관은 인도네시아의 제약∙바이오 산업 규제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박 부사장은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수교 50주년 기념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서 부디 구나디 사디칸 보건부장관(맨 왼쪽)과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맨 오른쪽)이 양국의 제약바이오 산업 동반성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이날 부디 보건부장관은 인도네시아의 제약∙바이오 산업 규제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박 부사장은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제약사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헬스케어 산업 성장을 위한 ‘동반성장’ 청사진을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수교 50주년 기념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서 박성수 부사장이 주요 연자로 참가해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사업 성공사례 및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부디 보건부장관은 “인도네시아 의료 인프라 상황에 개선이 필요한 만큼 병원 및 각종 의료 인프라 확충 사업의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 산업 관련 규제 개선을 검토할 것”이라며 “한국과의 협력 관계와 제약·바이오 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대웅제약은 박성수 부사장이 ‘대웅 인도네시아, 바이오 메카로 성장’이라는 주제로 인도네시아에서 대웅제약의 동반성장 성공 사례와 향후 비전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박 부사장은 “전 세계 제약 시장이 매년 5~6% 성장하는데 반해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인적자원으로 앞으로 5년간 제약시장 평균성장률이 11.8%로 예측된다”며 “인도네시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약 10년 이상 추진해온 현지화 전략을 고도화해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 부사장은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합작회사 등 현지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 ▲연구·개발·생산·판매 등 전 영역 현지화 ▲적극적인 인재육성에 투자 ▲의료미용, 세포치료제와 같은 특화사업 개발 등 ‘핵심 역량의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대웅제약은 2012년 의약품·바이오 사업 현지화를 위해 현지 제약사인 ‘인피온’과 합작법인 ‘대웅인피온’(Daewoong Infion)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최초 바이오 의약품 공장 구축을 통해 기술 이전 등 현지 바이오 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에스테틱 사업 현지화도 추진하고 있다. 구축 단계에 있는 발리 및 치카랑 생산 시설 투자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관련 신제품 개발, 생산, 수출 등 대웅제약의 에스테틱 관련 핵심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최신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대웅제약은 R&D(연구개발) 현지화를 위해 적극적인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추진 중이다. 기존 오픈 콜라보레이션보다 5배 늘어난 규모로 추진해 현지 우수 인재와의 협업에 나선다. 지난 9월 MOU(업무협약) 체결 후 올해 개관을 앞둔 ITB 제제연구소는 대웅제약 최첨단 제제기술인 이층정 기술, 핵정기술, 단층정 기술이 접목돼 연구 기틀을 다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반기성 기획재정부 차관을 비롯해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 ▲부디 구나디 사디칸 보건부장관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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