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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출력제어 완화 ‘장주기 ESS’ 구축 본격화

등록 2023.03.28 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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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설명회’

【제주=뉴시스】 사진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설비돼 있는 풍력발전시설 모습.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사진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설비돼 있는 풍력발전시설 모습.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전력계통 안정 및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를 위한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을 본격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0일 오후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전력거래소와 함께 '제주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는 장시간 충전하고 방전하는 방식의 저장장치를 말한다.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서 지난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와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제주에 160㎿급 ESS 구축 계획을 명시했다.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탄소 중앙계약시장이 도입된다.

저탄소 중앙계약시장은 전기저장장치, 양수발전 등을 대상으로 장기계약하는 전력시장이다. 기존 전력도매가격(SMP)과 용량요금(CP) 등 20여년 동안 이어진 '현물시장' 중심의 전력시장 시스템을 바꾸는 시작점으로 알려졌다.

전력거래소는 이에 따라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예비사업자 공고, 사업자 선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제주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도입 방향'과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자 선정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창세 도 혁신산업국장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단기적으로 해소하는 방안 중 하나가 장주기 ESS 구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탄소 중앙계약시장을 통해 사업자 투자 유인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중앙부처와 협력하며 빠른 시일 내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발전량이 수요를 넘어서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잠시 멈춘 출력제어 사례는 풍력발전이 104회, 태양광발전이 28회 등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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