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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분쟁 위험경보 시스템' 개통…해외위험성 사전확인

등록 2023.03.28 16: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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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분쟁 위험수준 예측, 특허분쟁 대응요령도 제공

디지털 정보통신, 반도체 등 14개 분야 특허분쟁 위험 '높음'

[대전=뉴시스] 특허분쟁 위험경보 시스템 누리집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특허분쟁 위험경보 시스템 누리집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해외 특허분쟁 위험 여부를 사전에 기술별로 파악할 수 있는 경보 시스템이 구축됐다.

특허청은 수출기업의 특허분쟁 예방을 위해 '특허분쟁 위험경보 시스템(ipalert.koipa.re.kr)'을 구축해 28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특허분쟁 위험경보 시스템은 전체 기술분야를 37개로 구분해 각 기술별로 미국 시장 내 특허분쟁 위험 수준을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4단계로 알려준다.

또 각종 정보와 지원사업도 제공돼 '분쟁위험 특허정보' 코너에서는 미국특허 중 약 1만개의 특허분쟁 위험특허(미국특허 350만여개 중 약 0.3%)를 기술분야별로 추출해 보여준다.

'기업 분쟁위험 진단' 코너에서는 기술분야별로 미국에서 특허분쟁을 많이 일으키는 해외기업(기술분야별 30개) 목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특허분쟁 위험이 높은 경우 분쟁위험 등급별 대응요령을 참고해 미리 대비할 수 있으며 변리사 등 국내외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특허청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해 제공하는 특허분쟁 대응지원사업을 이용할 수도 있다.

특허분쟁 위험경보 시스템 가동 결과,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디지털 정보통신, 유무선 통신, 컴퓨터, 반도체, 의약, 생명공학(바이오) 등 14개 기술분야가 특허분쟁 위험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분쟁 위험이 '매우 높음'인 기술분야는 ▲디지털 정보통신 ▲경영·금융·상거래 IT시스템 ▲오디오·영상 ▲유무선 통신 ▲컴퓨터 등 5개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특허분쟁 위험이 '높음'인 기술분야는 ▲반도체 ▲통신 모듈·회로 ▲의약 ▲제어기술 ▲유기정밀화학 ▲전기기기 ▲의료기술 ▲생명공학 ▲열처리 공정·장치 분야로 나타났다.

특허청 김시형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특허분쟁 위험경보 시스템은 우리기업이 수출과정에서 특허분쟁이라는 난관에 걸리지 않고 해외시장 개척 및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허분쟁 위험이 높은 수출기업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특허분쟁 위험경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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