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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들, 국제물산업박람회서 137억 수출계약 성과

등록 2023.03.2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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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상하수도協, 올 수출액 300억 목표…지원 다각화

[고양=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마친후 제20회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2023)를 찾아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3.03.22. kmx1105@newsis.com

[고양=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마친후 제20회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2023)를 찾아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3.03.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내 물기업들이 지난 21~23일 개최된 2023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에서 총 137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

환경부와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이같은 성과와 함께 물산업 수출 확대 지원 계획을 29일 밝혔다.

국제물산업박람회는 지난 2002년에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전문 전시회다.

지난 21~23일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박람회에는 미국 워터리아와 중국 베이징 월신 그린 테크놀로지 등 10개국 바이어 18개사가 참여했다.

총 162건의 수출 상담을 벌였다. 일대일 사업 상담 95건, 전시관 상담 67건이다.

그 결과 업무협약(MOU) 16건, 기업 간 사업 비밀을 공유하며 사용을 제한할 떄 체결하는 계약인 기밀유지협약(NDA) 1건을 각각 체결했다.

수출 본계약까지 성사된 것은 8개국 총 19건이다. 케냐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대만·인도네시아 각 2건, 태국 1건이다. 규모로는 137억원(1055만 달러)에 이른다.

양 기관은 또 미국수도협회(AWWA), 미국물환경연맹(WEF), 대만물협회(CTWWA) 등 해외 상하수도 관련 단체와 해당국에 국내 물기업이 진출하면 정보 제공과 기술교류 등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환경부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 삼아 연말까지 물산업 분야 수출액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기업 지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협회는 다음달부터 '물산업 수출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 및 기밀유지협약이 안정적으로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물기업을 대상으로 맞춤 컨설팅도 지원한다.

미국수도협회 전시회(AWWA ACE), 미국물환경연맹 전시회(WEFTEC) 등 주요 물 분야 국제행사에 국내 우수 물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는 올해 물산업 분야의 해외 수출에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물기업의 해외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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