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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3대 암학회 참가…포스터 2건 발표

등록 2023.03.29 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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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저해 표적항암제 비임상 연구

온코닉테라퓨틱스, 3대 암학회 참가…포스터 2건 발표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내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기존 명칭 JPI-547·OCN-201)에 대한 2건의 포스터를 발표한다.

29일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네수파립은 암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인 ‘파프’(PARP)와 파프 군(PARP family) 중 하나인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1세대 파프 억제제로 치료한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항암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네수파립은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부터 췌장암에 대해서도 임상 1상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온코닉은 2건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네수파립이 기존 항암제의 내성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는 등 표적치료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항종양 효력 ▲이중 기전 메커니즘을 알릴 예정이다.

첫 번째 포스터는 기존 파프 저해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의 암세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종양 억제 비교 분석 결과다. 이 연구는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온코닉은 네수파립이 기존 파프 억제제 대조군 중 종양 억제 효과가 가장 높았다고 했다.

두 번째 포스터는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오도연 교수와 공동 연구한 것으로, 비정상 활성을 보이는 암세포주를 대상으로 네수파립과 기존 파프 억제제를 각 투여해 암세포의 성장 억제 효과를 비교 분석한 비임상 결과다.

차현주 온코닉테라퓨틱스 상무는 “네수파립은 차세대 이중 저해 표적항암제로서 새로운 치료 옵션은 물론 병용요법 제제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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