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1·2상 단독서 효과 확인”

등록 2023.03.29 14:58: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단독요법 항암 활성 확인”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GI-101’ 임상 1·2상 단독요법에서 효과가 나타났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 임상 1·2상 단독요법에서 암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인 완전관해(CR)와 부분관해(PR) 각각 1건씩의 결과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표준 치료에 모두 실패한 4차 또는 5차 이상에서 약물을 투여받는 말기 고형암 환자들이 참여한 초기 임상에서 나온 것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는 단일 제제로서의 강력한 항암 활성뿐 아니라 기존 항암제들과 병용약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GI-101 임상시험은 단독요법 56명 및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 25명으로, 총 81명의 진행성·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따르면, GI-101은 단독요법 임상 1·2상에서 0.3㎎/㎏까지 용량제한 독성 및 혈관누출증후군 등 심각한 이상반응을 유도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등록된 56명 환자 중 종양평가가 완료된 39명의 환자에서 완전관해(자궁경부암), 부분관해(요로상피암)가 나타났다. 면역항암제 반응률이 1% 내외인 것으로 알려진 MSS 대장암 환자에서도 종양 감소 결과를 획득했다.

이번 완전관해 사례는 표준치료에 실패한 pMMR 및 HER2 음성 자궁경부암 환자로, GI-101을 3주 간격 2번 투약 후 병변이 모두 사라지고 새로운 병변이 보이지 않는 상태가 4주 이상 지속돼 완전관해로 판명됐다.
 
부분관해는 면역항암제에 불응한 요로상피암 환자에서 나타났다. 3주 간격 2번 투약 후 표적 종양이 -33.3%까지 감소했고, 이후 점차 종양 크기가 감소해 -46.6%까지 감소했다. 환자는 약 5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다.

MSS 대장암 환자의 표적 종양은 -38.3%까지 감소했으나, 새로운 병변이 발생했다. 현재 1년 가까이 GI-101 단독요법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 임상 총괄 책임연구자인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는 “초기 임상 시험은 기존 치료를 모두 실패한 환자들을 모집하다 보니 단독요법만으로 객관적 반응을 보이기가 어려운데, 관해·부분관해에 이른 사례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