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 20대 청년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124억원
피해자 70%가 20대 이상 청년층
28일 천안서북경찰서가 천안유관순체육관을 찾아 시민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사진=천안서북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시 서북구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총 344건으로, 피해액은 125억원에 달했다.
지역 내 보이스피싱 건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피해 금액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21년 기준 보이스피싱은 총 414건이 발생했으나, 피해금액은 104억 원으로 나타났다.
실제 1인당 피해 금액은 2021년 2512만원에서 2022년 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북경찰서는 지난 2년간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을 분석한 결과,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의 경우 피해자의 70%가 20대인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서는 청년들이 많이 운집하는 대학가, 산업단지를 찾아 보이스피싱 예방 등 범죄예방 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28일에는 플레이오프 3차전 현대캐피탈 대 한국전력 팀의 경기가 진행된 천안유관순체육관을 찾아 50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는 "서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엔 강력히 대처함과 동시에 피해 예방 활동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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