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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 "대청호 규제완화 식수염 오염 예고"

등록 2023.03.29 15: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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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혁신재창당 전국 대장정 중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9일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3.03.29.bclee@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혁신재창당 전국 대장정 중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9일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혁신재창당 전국 대장정을 진행 중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충북을 찾아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청호 환경규제 완화 요구를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2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부권 국민 식수를 책임지는 대청호 규제 완화는 대규모 식수원 오염을 예고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타 시도의 산업폐기물이 끊임없이 청주에서 소각되면서 하늘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로 덮였다"며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기준치의)수 배 넘게 검출됐지만 관계 기관은 소각장과 인과관계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이 결사 반대하는데도 폐기물 소각장 건설 계획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수도권과 산업 자본 폐기물 처리의 이해관계, 정권과 대기업의 이윤을 위해 충북도민이  그 피해를 감당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의 사과로 일단락된 '친일파가 되련다' 발언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언제부터 애국과 친일파라는 단어가 함께 쓰일 수 있게 되었나"라고 반문하면서 "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한 명이 아닌, 충북도민의 입이 돼야 하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그는 "정의당의 재창당은 노조 밖 사각지대 노동자를 지키고 수도권과 대기업이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폐기물로 고통받는 지방 환경을 지키기 위한 여정"이라면서 "노동과 녹색의 가치와 함께할 때 가장 강했던 정의당은 뿌리를 강화하고 혁신의 길을 가면서 충북의 미래를 바꿀 선명한 제3 정당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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