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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험지공관장 간담회…"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역할 매우 중요"

등록 2023.03.29 15: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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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외교 일정 보더라도 험지공관 중요"

"전 재외공관, 수출 전진 기지로 힘써 주길"

[서울=뉴시스]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셋째 날인 29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근무·생활 환경이 어려운 험지공관에서 근무중인 공관장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3.03.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셋째 날인 29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근무·생활 환경이 어려운 험지공관에서 근무중인 공관장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3.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셋째 날인 29일 근무·생활 환경이 어려운 험지공관에서 근무중인 공관장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갖고 외교인프라 개선 방안 및 각 국가별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나이지리아, 리비아, 미얀마, 볼리비아, 인도, 타지키스탄, 파푸아뉴기니 대사 등 총 57명의 공관장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현재 험지 공관(대사관, 총영사관, 분관 등)은 총 71개로, 겸임국을 포함해 총 109개의 국가를 관할 중이며, 이는 전체 191개 수교국의 57%에 해당한다.

박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과 국익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태도국 정상회의,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등을 예로 들어 "윤석열 정부가 주도하는 굵직굵직한 외교 일정만 보더라도 오늘 참석한 공관장들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 장관은 2030 세계엑스포 유치 및 공공외교 측면에서도 험지 공관장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하고, 공관장들이 세계 곳곳에서 발로 뛰어준 덕분에 우리나라가 문화분야에서 글로벌 매력을 가진 소프트 파워 강국이 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전 재외공관이 수출 전진 기지로서, 그리고 공관장 한 분 한 분이 현지 영업사원 1호로서, 공급망 확보, 수출 증진과 신흥 시장 개척에도 계속 힘써 주시기 바란다"며 재외국민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한 최첨병 역할을 지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인적교류 활성화 및 우리 기업 수출·수주 지원, 개발협력 및 공공외교 강화 등 여러 방면에서 맞춤형 실질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아울러 이러한 외교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운영 및 근무여건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공관장들은 ▲겸임국 업무 추진 체계 정비(아프리카),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통한 경제외교 강화(중동),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아세안), ▲역내국가 연계형 공공외교 추진(중앙아시아), ▲우리 경제발전 경험 공유 및 개발협력 확대(중남미), ▲정례 정책협의회 개최 및 상주공관 확대(아시아태평양) 등을 건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각 공관장들이 건의한 지역별 맞춤형 외교 및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된 외교 인프라 확충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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