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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한일정상회담 무슨 일이 있어 日 망발 나오나"

등록 2023.03.30 08: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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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13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옆은 최성 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 이사장(전 고양시장). 2022.08.18.

[워싱턴=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13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옆은 최성 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 이사장(전 고양시장). 2022.08.18.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한일정상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 밝히고, 이후 드러난 일본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특히 독도 외교전쟁에 임하는 태세를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미국 유학 중인 이 전 대표는 30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3월16일 한일정상회담과 처음부터 미심쩍었던 두 차례의 만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도대체 무슨 대화가 오갔기에 독도, 역사, 국민건강 등 대한민국의 기틀에 도전하는 일본측의 망발이 잇따라 나오는가. 심지어 일본 내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독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는데, 그건 또 뭔가"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밝히라.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일본의 도발에 어떻게 대처하려는가. 4월26일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일관계의 심각한 굴절을 어떻게 하려는가. 동맹이더라도, 할 말을 제대로 해야 존중받는다는 사실을 유념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독도 외교전쟁에 임하는 태세도 점검하라. 2005년 4월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가 이해찬 총리에게 발언한 속기록을 참고할 만하다. 한일양국의 태세는 그렇게 달랐다. 나의 그 발언 이후 우리는 처음으로 영문판 국가지도집을 만들었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가 공개한 당시 발언은 대부분 국가들이 영문판 국가지도집을 펴내고 있고, 영토나 지명, 국경선 등이 국제적 쟁점이 되는 경우 자국 입장을 알리기 위해 영문판 국가지도집을 유엔 회원국과 관련 이해집단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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