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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고 홍영식 동문 가족, 학과 발전기금 1억원 기부

등록 2023.03.30 09: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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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고 홍영식 동문 가족, 학과 발전기금 1억원 기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 고 홍영식 동문(금속공학과 67학번)의 가족들이 신소재공학과 발전을 위한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인하대학교는 29일 5호관에서 ‘홍영식 강의실’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식에는 조명우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홍영식 동문의 부인 이종옥씨, 장남 홍동표씨, 차남 홍정표씨 등이 참석했다.

인하대학교 금속공학과(현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95년 산화 알루미늄, 텅스텐 등 금속 분말을 수입하고 절삭공구 유통 및 폐초경을 수출하는 ㈜국제초경을 설립했다. 국제초경은 누적 해외수출 실적 300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고인은 어려운 집안 환경에서 주위사람의 도움과 장학금을 받아 학업을 마쳤다. 생전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고자 모교인 인하대학교에 기부해 왔다.

가족들은 홍영식 동문 1주기를 맞아 장례 조의금 전액과 남겨진 재산을 1954년 인하대학교 개교와 함께 설립돼 역사를 같이해 온 금속공학과(현 신소재공학과) 창립 70주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장남 홍동표씨는 “생전 나눔을 항상 실천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발전기금이 학생들이 필요한 곳곳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명우 총장은 “평생 나눔을 실천한 홍영식 동문에게 학교 모든 구성원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홍영식 동문의 훌륭한 뜻을 이어받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소중한 발전기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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