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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원내대표 출마 결심…내가 있어야 통합지도부"

등록 2023.03.30 09: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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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개혁우선그룹에만 초점…나머지 지지 철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길 토론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03.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길 토론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출마의 마음을 결심을 하고, 그리고 여러 의원님들을 찾아뵙고 경청하고, 그리고 제가 왜 출마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이유도 설명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서도 이원욱 정도가 들어가 있으면 '진짜 통합지도부가 만들어졌구나', '정말 균형이 맞다'는 것을 국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지도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비이재명(비명)계를 중용하는 당직 개편을 하지 않았냐"며 "원내대표 선거가 다음의 새 지도부의 하나의 결정점이 될 텐데 당직 개편을 하는 이유는 친이재명계 일색의 단일한 목소리로는 안 되고 민주당의 다양한 목소리가 들어와야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 대표에 대한 직접적인 사퇴론을 얘기한 적이 없다"며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정치훌리건과 같은 강성 팬덤들한테 이끌려서 하면 안 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과 이 대표가 정치 훌리건 같은 사람을 양성하고 보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민주당에 희망이 없다는 지점을 비판해왔지 이 대표가 물러가라고 한 건 제 기억에 없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는 "개인의 문제와 당의 문제를 분리해서 해석할 필요는 확실하게 있어 보인다"며 "모든 당 지도부들이 사법리스크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방탄 정당화되는 당의 이미지로서는 앞으로 당의 미래비전을 보여줄 수 없다"고 했다.

또 "지난해 7월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의 새로고침위원회라는 평가단이 있었고 9월 보고서를 냈는데 민주당의 지지 그룹을 6개로 나눠 어떤 그룹에 주목해야 민주당이 신뢰받고 미래 비전을 해나갈 수 있느냐고 (조사)했다"며 "'개혁우선 그룹'은 6.3%밖에 안 되는 6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 이전부터 지금까지 흘러나오는 모습을 보면 개혁우선 그룹에만 초점을 맞춰서 일을 해 온 것 아니냐는 모습이 국민에게 투영돼있다"며 "그러다보니 많은 나머지 그룹들이 민주당에 최소한 지금 지켜보고 있거나 아니면 지지를 철회하거나 무당파로 빠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사모'는 만약 지금 보궐선거가 있다면 당이 못해온 일을, 노란 옷을 입고 가 손 피켓을 들고 선거운동을 해줬다. 지금의 정치훌리건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며 "그런 팬덤은 필요하고 지지하지만 일부에서 보이는 욕설이 난무하고 당내 의원을 공격하는 정치훌리건은 없어져야 한다. 혜태을 받는 사람들이 지속적이고 즉각적이고 반복적으로 이 문제가 당을 망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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