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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중대사 앞 대통령 참모들 잘려나가, 정상인가"

등록 2023.03.30 11:49:04수정 2023.03.30 12: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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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무슨 목적 교체 주도하나"

"줄사퇴 배경에도 아무 답 않아"

민주 "중대사 앞 대통령 참모들 잘려나가, 정상인가"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외교안보 라인 연쇄 인사 변동을 지적하고 "대통령 보좌 참모들이 갈등을 빚고 중대사를 앞두고 잘려 나가는 게 정상인가"라고 개탄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사퇴로 외교안보 라인 위기설까지 나돌며 대통령실에 국민 이목이 집중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외교안보 라인 교체를 주도하나"라며 "당장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이 정상적으로 준비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또 "임시변통으로 조태용 대사가 안보실장으로 내정됐지만, 조 내정자가 IRA나 반도체 문제 등 산적한 외교 현안을 제대로 파악해 대응할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대통령 방미를 앞두고 공석이 된 주미 대사는 어떻게 할건가"라며 "아그레망에만 한 달 이상 걸리는 데 어느 세월에 채워 실무 준비를 할 건가"라고 규탄했다.

박 대변인은 "사상 초유의 외교안보 라인 줄사퇴 배경 역시 국민 걱정과 의혹에도 대통령실은 아무 답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국 대통령 부부 동반 일정 관련된 것으로 안단 여권 핵심 관계자 전언이 언론에 소개돼 국민 의혹은 더 커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관련된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얼마나 풍문이 더 나돌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또 중대사 전 대통령 참모 연쇄 교체 이례성을 거론하고 "지금이 5공 시절도 아닌데 국정 운영 수준이 왜 이 정도밖에 안 되나"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이 국정은 뒷전인 채 내부 권력 다툼만 벌이고 있던 건 아닌지 국민이 걱정한다"며 "사태에 대해 진실을 이실직고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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