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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꿈꾸던 ‘제주소년’ 고희 넘겨 고향서 가수로 무대

등록 2023.03.30 15: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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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찬 비긴어게인 콘서트’ 오는 4월 16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개최

성악가 꿈꾸던 ‘제주소년’ 고희 넘겨 고향서 가수로 무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어릴적 성악가를 꿈꾸던 소년이 어느덧 고희(古稀)를 훌쩍 넘긴 나이에, 고향 제주에서 가수로 무대에 선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 따르면 오는 4월 16일 센터 공연장에서 '고학찬 비긴어게인 콘서트'가 열린다.

고(76)씨는 제주 출신으로 지난 2013년 제14대 예술의전당 대표로 취임, 6년 동안 대표를 맡았고 2019년 유튜브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TBC PD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딘 고씨는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20여년 전 귀국했고 예술의전당 대표 이전까지 제일기획, 삼성영상사업단, 서울예술대학교 등에서 일을 했다.

고씨는 예술의전당 재직 당시 '가곡의 밤' 공연을 신설, 직접 사회를 보며 노래도 불렀고 지난해 6월에는 서울 인사동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자선공연에 나서기도 했다.

공연을 주관하는 'PMG GLOBAL' 측은 이번 제주공연에 대해 고씨가 어린 시절 꿈꿨던 가수로서 고향 친구들과 이웃들 앞에 서는 무대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연에는 고씨의 중학교 음악선생님인 문정열씨가 출연해 고씨와 듀엣곡을 부르고 제주출신 메조 소프라노 김수정 교수와 만담가 장소팔씨의 아들 장광팔씨가 우정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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