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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방통위원 추천안 국회 통과…야 단독 처리

등록 2023.03.30 16: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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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민희 추천안 부결돼야…자격 논란 많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최민희) 추천안 표결이 진행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3.03.3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최민희) 추천안 표결이 진행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3.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홍연우 한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의 방송통신위원 추천안이 30일 국민의힘의 항의 속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최 전 의원의 방송통신위원 추천안을 재석 177표 중 가결 156표 부결 18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항의 차원에서 표결에 불참했고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에 따라 여당 추천 3명 야당 추천 2명으로 구성된다"며 "현재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현 방송통신위원이 있는 상황에서 최 전 의원까지 더하면 야당 추천이 3명이 된다. 절대 불가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최 후보 추천안은 부결돼야 한다. 최 후보에 대한 자격 논란은 많이 있다"며 "도덕성, 자격 논란, 발언 논란, SNS 행적 논란 등 입에 담기도 힘든 것이 많다. 도덕성 자격 논란 관련해서는 지난 2018년 7월26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박탈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법은 인사안건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는 토론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의사진행발언을 이용해서 사실상의 토론을 하도록 허용한 것은 국회 운영의 중대한 오점을 남긴 것"이라고 반발했다.

표결이 진행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 차원에서 본회의장을 떠났다.

최 전 의원은 과거 방송통신위원회 전신인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후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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