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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최초 지하 부존 수소 확인…기술 특허 출원

등록 2023.03.30 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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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지점서 수소 부존 가능성 확인

국내 최초 '자연수소 탐침장치' 개발

토양에 약 1m의 측정공을 굴착 후 수소 검지기를 활용하여 지표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토양에 약 1m의 측정공을 굴착 후 수소 검지기를 활용하여 지표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석유공사는 국내 최초 지하에 부존된 수소 탐사를 목표로 연구과제를 개시한 결과 국내 육상지역에서 토양가스를 측정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석유공사는 전국 5개의 지점에서 자연수소 측정장치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수소 발생을 확인, 정밀 분석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하에 부존된 석유를 개발하는 기술을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청정에너지원 확보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수소가스의 측정과 장기간 모니터링을 위한 '자연수소 탐침장치'를 개발해 지난 28일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토양에 장치를 삽입해 지하에서 발생하는 수소 기체를 측정하는 것으로 별도의 필터 및 배수 시스템을 이용해 토양 수소 측정에 가장 큰 제약 요인인 물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한다.

석유공사는 이번 지표조사작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질, 지구 물리 및 시추 등의 보유 기술과 자체 개발하고 특허 출원한 수소 탐사 및 모니터링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 전국의 유망지역을 발굴해 중장기적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정규 석유공사 글로벌기술센터장은 "공사가 주도해 산·학·연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기초연구를 추진하고 공사가 보유한 유·가스 탐사·개발 기술력을 활용한다면 국내 지하에서 수소 발견도 더 이상 꿈이 아니다"라며 "청정에너지원 발굴을 통한 국내 에너지 안보와 신사업 창출 및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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