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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얼라인과 표 대결서 완승…현금배당 '715원'

등록 2023.03.30 18: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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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JB금융은 30일 전북 전주 본점에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주당 715원의 배당금 지급안을 의결했다.2023.03.30.(사진=전북은행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JB금융은 30일 전북 전주 본점에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주당 715원의 배당금 지급안을 의결했다.2023.03.30.(사진=전북은행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JB금융지주가 주주환원 정책 및 사외이사 선임안을 두고 행동주의펀드와 벌인 표 대결에서 승리했다.

JB금융은 30일 전북 전주 본점에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주당 715원의 배당금 지급안을 의결했다.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는 누적 배당 성향 33% 수준의 보통주 배당 900원을 주주 제안했으나 부결됐다.

의결 권수 대비 76.74%, 발행주식 총수 대비 73.1%가 JB금융 이사회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얼라인의 JB금융 지분이 14.04%인 것을 감안하면 주요 대주주들이 JB금융 이사회의 현금배당 안건에 찬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JB금융도 과도한 배당이 기업가치를 해칠 수 있다며 얼라인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선임안도 JB금융의 안건이 통과됐다. JB금융 이사회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유관우, 성제환, 이상복)들은 과반수 찬성으로 선임됐다.

얼라인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서울지점 대표와 호주뉴질랜드(ANZ)은행 한국 대표 등 외국계 금융사 출신의 김기석 크라우디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줄 것을 제안했지만, 의결권수 대비 37.62%, 발행주식 총수 대비 35.84%의 찬성률을 받아 부결됐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 이사회 배당안에 따른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4.0%포인트 상승한 27.0%"라면서 "이는 동종 업계 대비 최고 수준이며 기존 배당 정책을 충실히 준수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JB금융 이사회가 합리적인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해 저평가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주주제안 안건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많은 주주의 지지를 확인했기 때문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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