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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울산 공사장 사고, 모든 책임지겠다"

등록 2023.03.30 18:27:24수정 2023.03.30 18: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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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29일 오전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대형 중장비인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3.03.29.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29일 오전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대형 중장비인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3.03.29.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지난 29일 울산 남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대형 중장비가 넘어져 원룸 건물을 덮친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지역 주민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사고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것을 약속드린다"고 30일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이날 취재진에게 전달한 사과문을 통해 "피해자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대체 숙소 등 복구 완료시점까지 거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며 "현장 상황실을 마련해 피해자들과 주민들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 직후 현장에 사고 대책반을 만들어 신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안전을 위해 모든 공사를 중단했고 울산시가 지정한 구조안전진단 전문업체를 통해 피해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며 진단 결과에 따라 입주민들이 조속히 이전의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빠른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이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관계당국의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이같은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11시 35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대형 중장비인 37m 높이의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맞은 편 원룸 등 건물 3곳을 덮쳤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임산부 등 주민 7명이 병원으로 옮겨쳐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어 부상자 모두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29일 오전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대형 중장비인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3.03.29.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29일 오전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대형 중장비인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3.03.29. [email protected]

소방당국은 항타기가 지반을 뚫는 작업을 마친 뒤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지상 29층짜리 4개 동, 총 311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공사현장으로 시행사는 빌리브 리버런트, 시공사는 신세계건설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현재 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오전부터 건물을 덮친 항타기 해체작업이 시작됐으며, 건물에 걸쳐 꺾여 있는 항타기 상단부를 절단해 지상으로 내리고 남은 부분을 크레인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항타기를 절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해체작업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 대형 중장비가 맞은 편 원룸 건물을 덮치는 순간. (영상=울산 남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사장 대형 중장비가 맞은 편 원룸 건물을 덮치는 순간. (영상=울산 남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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