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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천원 아침밥' 협조 요청…야 지자체장 "추경편성" 화답

등록 2023.03.31 10:00:03수정 2023.03.31 10: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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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소속 지자체장들과 줌회의로 사업 논의

김민석 "추경 편성으로 지자체 차원 참여 말해"

"중앙정부, 더 과감·적극적으로 예산 확대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다목적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모든 대학생의 천원 아침밥'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 책임자 줌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다목적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모든 대학생의 천원 아침밥'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 책임자 줌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1일 '천원 아침밥' 사업 지원을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은 이에 호응하며 추경편성 방식으로 사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학식 관련 지자체 줌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정부여당이 청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천원 아침밥' 사업에 예산 증액을 검토 중인 가운데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소속 지자체들도 추경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날 회의를 주재했다. 민주당 소속인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박창환 전남 정무부지사 등이 이번 회의에 참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해당 광역단체들이 다 추경 편성의 방식으로 이 지자체 차원의 참여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소속 광역의회, 기초의회도 방침에 공감하면서 이것을 공동으로 노력하고 중앙정부에도 확대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각 대학들이 '천원 아침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학생들과 중앙정부 차원의 1000원씩의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들도 이 수준으로 재원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김 정책위의장의 설명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줌회의에서 "천원 아침밥에 관해서 사업을 확대하려는 민주당의 정책 기조를 환영한다"며 "저희는 당장 5월에 예산을 편성해서 이 부분들에 관해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 힘을 모아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다만, 김 정책위의장은 "종종 지자체에서 지방재정을 동반하는 복지정책을 시행할 때 중앙정부가 반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회복지제도협의회라고 하는 정식명칭이 있다"며 "이 사안은 중앙정부 예산이 들어갔던 사업이어서 지방정부가 새로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서 중앙정부와 일정한 협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확대가 필수적이란 점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시장도지사들께서 1000원의 아침밥을 모든 대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지금보다 훨씬 더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중앙 예산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며 "중정 차원에서 예산을 확대하는 문제는 총리실, 복지부, 기획재정부 그리고 대통령실, 여당의 정책위원회 등에 의견을 적극 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광주광역시의 '해뜨는 식당'도 언급했다.

이에 "좀더 보편적으로 필요한 분들을 위한 일종의 '천원식당' 모델을 시도하는 것에 있어서 중앙당이 적극 검토하겠다"며 "우선 대학생부터 시작 대상을 제한하는 것 아니다. 대학생, 비대학생, 청년 산단 근로자로 넓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 정부에 제안하고 고용노동부 예산을 체크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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