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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식' 충북서 평균 화재 14건…특별경계근무

등록 2023.04.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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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식' 충북서 평균 화재 14건…특별경계근무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소방본부는 청명(5일)과 한식(6일)을 앞두고 특별경계근무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간 청명과 한식 기간 도내에선 평균 1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6건, 2019년 19건, 2020년 29건, 2021년 4건, 지난해 14건 등으로 3명이 다치고 소방당국 추산 29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봄철은 전국 각지에서 본격적인 영농 준비로 논·밭두렁 소각이 많아지고 성묘객과 등산객, 산나물 채취자 등 입산객이 증가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소방당국은 오는 4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 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화재 취약 지역 순찰과 화재 예방 홍보 활동 등을 강화한다.

현재 충북지역은 도내 대부분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고, 지난달 강수량(21.4㎜)이 지난해 같은 기간(79.4㎜) 대비 26.9% 수준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소방차 등 장비 529대와 인력 7116명은 비상동원 태세를 유지하고, 소방 지휘관들은 유사시 즉시 현장 지휘가 가능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또 대형산불 등 화재 대비 예방 순찰을 강화해 위험 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산림청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응태세를 유지한다.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인접 마을과 주거용 비닐하우스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컨설팅 등의 교육과 홍보활동도 한다고 당국은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4월은 식목 활동과 상춘객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이 크고, 건조하면서 강한 바람도 자주 불어 산불 등 대형 화재 위험성이 높다"며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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