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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제 "장르·시대·동서의 경계 넘겠다"

등록 2023.03.31 18:50:38수정 2023.03.31 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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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예술감독 진은숙, 예술사업본부장 김소현 기자회견

예술성 추구하며 자신의 한계 도전하는 아티스트들 초청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2023 통영국제음악제'가 31일 오후 7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연주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이날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진은숙 작곡가(오른쪽)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통영국제음악제는 장르, 시대, 서로 다른 음악 세계, 동과 서 등의 경계를 넘을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2023.03.31. sin@newsis.com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2023 통영국제음악제'가 31일 오후 7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연주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이날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진은숙 작곡가(오른쪽)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통영국제음악제는 장르, 시대, 서로 다른 음악 세계, 동과 서 등의 경계를 넘을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2023.03.31. [email protected]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2023 통영국제음악제'가 31일 오후 7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개막된다.

이날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진은숙 작곡가와 김소현 예술사업본부장은 이번 음악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진은숙 예술감독은 "이번 통영국제음악제의 주제인 '경계를 넘어(Beyond Borders)'는 장르, 시대, 서로 다른 음악 세계, 동과 서 등의 경계를 넘는 것"이라며 통영국제음악제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궁극의 예술성을 추구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대담한 아티스트들을 이번 음악제에 초청했다"고 말했다.

특히 "유명한 유렵의 거장들과 국내 젊은 연주자들의 협연에 많은 무게를 두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는 체코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온드레이 아다멕,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그리고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각각 레지던스 작곡가 및 레지던스 연주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외도 2일 오후 3시에 공연되는 '에스메 콰르텟' 현악사중주 공연에 배원희·하유나 바이올린, 김지원 비올라, 허예은 첼로 연주가 있다.

오는 2일 오후 5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세르게이 바바안 리사이틀' 공연과 관련, 세르게이 섭외과정도 소개했다.

진 감독은 그동안의 인맥과 예술혼으로 스타 피아니스트들을 길러낸 탁원한 교육자 및 유명 피아니스트로써 섭외가 굉장히 어려운 세르게이 바바안을 서울에서 섭외에 성공했다.

거장 바이올리니스트이자 2023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연주자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의 음악 연수생 선정도 화제였다.

진 감독은 "카바코스 국내 방문과 관련해 많은 연수생을 부탁했지만 카바코스는 3명을 한정했다"며 "현재 8명을 선발해 마지막 3명을 선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2023 통영국제음악제'가 31일 오후 7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연주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이날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진은숙 작곡가(오른쪽)와 김소현 예술사업본부장이 이번 음악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3.03.31. sin@newsis.com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2023 통영국제음악제'가 31일 오후 7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연주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이날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진은숙 작곡가(오른쪽)와 김소현 예술사업본부장이 이번 음악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3.03.31. [email protected]

통영국제음악제 개최와 관련헤 김소현 예술사업본부장은 "환율이 오르고 있어 행사 초청 비용이 늘어날가봐 걱정이다"며 "다행히 전체적인 관람객이 늘어나 관람수익이 확실히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통영시민을 위한 프린지 공연이 없는데 대해 "올해는 어려가지 사정으로 준비를 못했다"며 "내년부터는 잘 준비해서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혔다.

한편 2023 통영국제음악제는 2023년에 탄생 100주년을 맞는 거장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 및 탄생 150주년을 맞는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주요 작품들이 연주된다.

2023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일 저녁 공연에서는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모리스 라벨 '권두곡'(피에르 불레즈 편곡), 루치아노 베리오 '신포니아', 찰스 아이브스 '대답없는 질문'을 차례로 연주하며 예술을 규정짓는 '경계'에 관한 화두를 던진다.

또 거장 바이올리니스트이자 2023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연주자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협연으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된다.

폐막공연에서는 말러 교향곡 1번과 더불어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협연으로 진은숙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靜寂)의 파편'이 아시아 초연된다.

개막일인 31일과 4월 1일, 그리고 4월 9일의 폐막공연까지 세차례 공연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현대음악 전문 지휘자로 유명한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및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협연한다.

또 영국 게이츠헤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명문 오케스트라인 로열 노던 신포니아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3회 공연을 포함해 총 4회 공연에 출연하며, 세계 최정상의 현대음악 연주단체인 앙상블 모데른이 4회 공연에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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