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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우크라 찾아 재건사업 논의…"전후 복구 성공 경험"

등록 2023.03.31 17:50:32수정 2023.03.31 18: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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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30일 우크라이나 차관들과 재건사업 참여 문제를 논의했다.(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30일 우크라이나 차관들과 재건사업 참여 문제를 논의했다.(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차관들과 재건사업 참여 문제를 논의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위한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폴란드를 방문 중인 이 위원장은 지난 30일 올렉산드라 아자르키나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인프라개발부 차관, 올렉산드르 카바 재무부 차관, 예벤  리야쉬첸코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재건사업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와 공동체 영토개발부가 통합된 부처로, 우크라이나의 전후복구와 재건사업 계획을 총괄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한국은 전후복구 및 재건에 성공한 역사를 가진 나라"라며 "국토부는 이와 관련된 정책 경험을 활용해 우크라이나가 재건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올렉산드라 아자르키나 인프라부 차관은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며 "뛰어난 IT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교통인프라와 스마트도시를 구축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우크라이나의 지방 도시에 한국의 스마트시티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시범사업이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렉산드르 카바 재무부 차관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 전부터 한국 기업들과 교통분야 사업을 함께 추진해 왔다"며 "협업 경험을 통해 이미 한국 정부와 기업들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갖고 있고 특히 2012년에 한국 기업이 차량 공급에 참여한 철도 교통망을 이용해 많은 국민들이 이번 전쟁 시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예벤 리야쉬첸코 철도공사 사장은 우크라이나의 공급망 재건을 위한 철도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철도시설의 재건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철도 운영체계 자체를 개량하고 한 단계 수준을 높이는 데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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