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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 2조1570억…전년比 70% 급감

등록 2023.04.28 09:47:13수정 2023.04.28 11: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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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분기 기준 최저…투자 위축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7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0% 감소한 2조157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이후 분기 기준 최저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오피스와 물류 거래가 각각 48%와 42%로 유사한 비중을 보였으며 해외 투자자의 물류센터 매입이 두드러지면서 전체 투자 규모의 약 34%가 해외 투자로 확인됐다.

올해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1.2%로 전 분기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규 공급이 전무한 가운데, 주요 업무 권역 내 공실이 지속적으로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에는 21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약 170만6028㎡의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됐다. 올해 공급 예정 규모의 약 30%가 1분기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에 신규 공급됐고, 이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50만㎡의 면적이 공급과 동시에 안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올해는 강남과 여의도 권역에 A급 오피스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어 오피스 시장의 극심한 수요 공급 불균형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올해 공급 규모는 과거 연평균 공급량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임대료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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