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익산 왕궁 축산단지, 친환경 힐링숲으로 거듭난다

등록 2023.05.23 10:54: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익산 왕궁 축산단지, 친환경 힐링숲으로 거듭난다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왕궁면 학호마을 일대 축산단지를 친환경 힐링 숲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수질 오염과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왕궁면 정착농업을 매입해 3238㎡ 규모의 바이오순환림 힐링 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 힐링 숲에는 편백나무 등 생장이 빠르고 탄소 흡수력이 뛰어나며 경제적 가치가 큰 수종이 식재됐다.

100여 그루의 대왕참나무와 2700 그루의 편백나무 등이 숲을 이뤄 여가활동, 산림치유, 건강증진 등 힐링 휴양공간을 제공한다.

학호마을은 왕궁특수지역 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국비지원 근거 부재로 축사 매입사업에서 제외됐으나 새만금유역 3단계(2021년~2030년) 수질개선 대책에 반영돼 사업이 추진돼 왔다.

전북도와 시는 새만금상류 가축분뇨 오염원의 완전한 제거와 왕궁현업축사 매입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 220억원을 투입, 축사매입사업과 바이오순환림 조성에 나서고 있다.

시는 치유의 숲 조성을 통한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오는 8월까지 전체 축사에 대한 매입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학호마을은 전북도의 과감한 지원과 시의 노력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새만금 수질개선의 효과상승뿐만 아니라 이번 제1호 명품 힐링숲 공원의 준공을 시작으로 예전의 아름다운 학호마을의 모습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