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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일가족 가스중독, 혼자 살아난 50대 아들 입건

등록 2023.05.23 11:01:35수정 2023.05.23 12: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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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전북경찰청

[전주=뉴시스] 전북경찰청

[진안=뉴시스]이동민 기자 = 지난달 전북 진안의 일가족 가스중독 사고 당시 홀로 살아남은 아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자살방조 혐의로 A(54)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4월10일 진안군 마령면 자택에서 가스중독 사고로 숨진 80대 부모와 함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부모와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와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했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사업 실패로 부모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부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 존속살해 혐의 대신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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