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민햇빛발전소' 6호 가동…"연간 13만㎾ 전력 생산"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공공 유휴부지를 임대하고, 시민들이 건설한 6호 시민햇빛발전소가 본격적인 전기 생산을 시작했다.(사진=전주시 제공)
시는 완산생활체육공원에서 이남숙 복지환경위원장, 유남희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과 조합원, 일반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6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완산생활체육공원의 주차장 410㎡에 건립된 6호 발전소의 하루 발전 용량은 99㎾ 규모로, 연간 13만㎾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한 가구가 한 달 평균 305㎾h의 전력을 사용할 때 35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민햇빛발전소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2019년 1호 발전소 가동을 시작했다. 전주시민 337명, 출자 규모 6억240만원으로, 올해 3월에는 설립 후 최대 배당률인 5.5% 배당을 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1~6호 발전소의 전력 생산 규모는 총 582.3㎾에 달하며, 연간 약 80만8898㎾의 깨끗한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는 342t에 해당한다. 이는 시와 시민의 공동 탄소중립 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타 지자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형태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자립률을 높여 탄소중립 실현에 능동적인 대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7호 시민햇빛발전소는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조합원으로 참여해 에너지 생산자가 되고자 하는 전주시민은 누구나 출자(1구좌 당 10만원, 한도 300구좌)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전화 063-905-410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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