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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UBS-CS 기업결합, 조건 없이 승인"

등록 2023.05.26 04:24:39수정 2023.05.26 06: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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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제한 우려 없을 것이라 판단"

EU 집행위 "UBS-CS 기업결합, 조건 없이 승인"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제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EU 집행위는 웹사이트에 게시한 보도자료에서 "집행위는 이 거래가 유럽경제지역(EEA)의 경쟁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면서 "EU 합병 규정에 따라 UBS와 CS의 합병을 조건 없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EEA 내에서 그들의 활동이 겹치는 시장에서의 경쟁을 크게 제한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 결합기업은 모든 시장의 광범위한 경쟁자로부터 상당한 경쟁 압력에 계속 직면할 것이라고 봤다"고 부연했다.

UBS는 지난달 26일 EU 집행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UBS는 3월19일 스위스 정부의 주도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스위스 두 번째 규모 은행 CS를 30억 스위스프랑에 인수하기로 전격 합의했고, 지난달 6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일본, 브라질 등 5개국 경쟁당국이 이들의 기업결합을 승인했으며 인도와 멕시코 등 심사가 남았다.

UBS는 내달 말까지 CS와 인수 거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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