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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우 도의원 "무주 태권도원, 애물단지 전락"…특단 대책 촉구

등록 2023.05.26 15:15:49수정 2023.05.26 1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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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 도의회 5분발언 통해 태권도원 활성화 촉구


[전주=뉴시스] 문승우 전북도의원(군산4).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문승우 전북도의원(군산4).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이 개원 10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라북도의회 문승우 의원(군산4)은 26일 열린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태권도원 활성화를 촉구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2004년 개원한 태권도원은 내년 2024년이면 개원 10주년을 맞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태권도원이 지나온 궤적을 보면 ‘지지부진’이라는 키워드로 압축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문 의원은 “무주가 태권도원 후보지로 확정된 2004년 당시 태권도인의 성지이자 세계적 관광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열망이 한껏 고조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었고 희망고문을 넘어 피로감만 높이는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태권도원 활성화의 핵심인 국기원 이전과 민자유치가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답보상태인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한 후 “정부와 태권도 유관기관의 편협한 태도도 문제지만 전라북도의 박약한 의지와 열패감도 한몫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최근 눈 뜨고 코 베이다시피 한 세계태권도연맹 이전 문제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고 탄식하기도 했다.

문승우 의원은 “김관영 지사의 도정철학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도전’과 ‘실용’인데 어찌된 이유인지 유독 태권도원 활성화 앞에서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도지사의 의지 부족을 꼬집었다.

끝으로 문 의원은 “태권도원은 이제 전라북도마저 외면하는 시설로 전락해가고 있다”면서 “역대 도지사들이 이루지 못했던 성취를 김관영 지사가 성취해냄으로써 명실상부한 전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무주를 전라북도 제1의 국제도시로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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