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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예방도 고려해야"…안전한 아이방 꾸미려면?[알아봅시다]

등록 2023.05.27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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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끼임 등 안전사고 예방 필수

KC인증 확인…E0 이상 제품 추천

[서울=뉴시스] 한샘의 스테디셀러 '샘키즈 수납장'. 철제 레일을 사용한 서랍장 대신, 칸마다 수납박스를 두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 요소를 고려해 제품을 설계했다. (사진=한샘 제공) 2023.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샘의 스테디셀러 '샘키즈 수납장'. 철제 레일을 사용한 서랍장 대신, 칸마다 수납박스를 두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 요소를 고려해 제품을 설계했다. (사진=한샘 제공) 2023.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아이가 태어나거나 생애주기가 바뀌면 그에 맞춰 부모들은 가구 교체 등을 통해 아이방 꾸미기에 나서기 마련이다. 이때 가구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유형들을 고려하면서 제품을 고르고 보호 장치를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방을 꾸며줄 때 어떤 점들을 유의하고 준비해야 할지 살펴보자.

27일 한샘연구소에 따르면 가정용 가구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로는 낙상·부딪힘·눌림·끼임·베임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낙상의 경우 침대, 의자, 쇼파처럼 아이의 키에 비해 다소 높은 가구에 올라가 떨어지는 경우 발생한다. 특히 영유아는 높이가 있는 가구에 아이 혼자 있지 않도록 보호자가 꼭 지켜봐야 한다.

침대에는 안전가드를 설치해 떨어지지 않도록 방지하고, 바닥에는 푹신한 유아용 매트를 미리 깔아두면 낙상 시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부딪힘 사고의 경우 아이가 걷거나 길 때 닿을 수 있는 높이에 날카로운 모서리가 위치한 가구를 주의해야 한다. 가구 모서리에 안전보호대를 씌우고, 둥근 모서리 가공을 한 가구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또 수납장, 서랍장, 옷장 등에 아이가 올라가거나 가구를 잡고 일어설 경우 하중이 실려 발생할 수 있는 전도 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가구들은 특수 철물로 벽과 가구를 고정시키는 것이 꼭 필요하다.

벽 고정 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가구를 구매할 경우에는 무거운 물건을 하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침대 옆이나 가구 일부에 아이가 끼일만한 곳은 없는지 가구 배치 시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구를 구성하는 철물 제품에 찔림, 베임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서랍의 레일이나 도어를 여닫는데 필요한 경첩 등이 어떤 소재로 이뤄졌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뉴시스] 한샘X히로 콜라보 체커보드가 적용된 아임빅 침대와 옷장. (사진=한샘 제공) 2023.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샘X히로 콜라보 체커보드가 적용된 아임빅 침대와 옷장. (사진=한샘 제공) 2023.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 외에도, 안전성을 보장한 어린이 가구를 고르는 것을 통해 더욱 건강한 아이방을 만들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가구 구매 시 '공급자적합성(KC인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해당 인증은 어린이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임을 스스로 확인하고 까다로운 안전기준을 통과했음을 증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제품에 사용된 소재 역시 고려해줘야 한다. 가공된 목재나 부품의 경우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으로 친환경 자재 등급을 구분하고 있다. 국내 가구 제품의 대부분은 E1 등급을 사용하고 있지만, 알러지가 있는 아이라면 E0 등급 이상의 제품을 추천한다. SE0 등급에 가까울수록 인체에 무해하고 피부나 호흡기 질환이 유발될 가능성이 적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를 구매할 때 낙상사고, 부딪힘 등 사고가 발생할 만한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며 "한샘의 경우 서랍장 높이가 762mm(30인치) 이상일 경우 벽 고정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고, 어린이 옷장 제품에 도어를 여닫을 때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댐퍼를 적용하는 등 안전 요소를 고려해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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