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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野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서명운동에 "괴담 선동 정치"

등록 2023.05.27 17:35:14수정 2023.05.27 17: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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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의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서명운동 발대식을 마친 뒤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2023.05.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의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서명운동 발대식을 마친 뒤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2023.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서명운동에 나선 것과 관련해 괴담 선동 정치를 또다시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극한의 사건으로 끌고 가서, 민주당을 둘러싼 온갖 부정부패와 사법 리스크를 무마해 보려는 민주당의 억지스러운 '괴담 정치'가 또다시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자국 전문가가 참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성 검증과 대한민국 시찰단의 현장 점검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무조건 반대' 입장을 정하고 괴담을 유포하며, 국민 불안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장외로 나서 '후쿠시마 오염수 등 반대 서명운동 발대식'을 열었다. 6월 초 부산집회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장외투쟁을 예고했다"며 "민주당식 괴담 선동 정치가 또다시 시작됐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주요 7개국(G7)은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오염수 방류가 문제없다'는 판단을 존중한다는 합의문을 내놨다"며 "이에 민주당은 '과학'이 아닌 '괴담 선동'으로 국제사회에 웃음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함께 쓰는 우물에 독극물을 풀어 넣는 데도 안전하다고 우긴다'며 괴담 선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를 선도하는 G7 국가들이 각국의 국민 안위를 생각지 않고, IAEA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는 건가. 민주당의 주술적 괴담 정치 이면에 숨어 있는 노림수는 뻔하다"고 했다.

그는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괴담 선동’으로 민주당 쩐당대회 돈봉투와 김남국 코인 사건에 쏠려있는 국민 시선을 후쿠시마 오염수로 돌리겠다는 것"이라며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을 계속 믿어줄 사람은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에게 부끄러움을 떠넘기는 괴담 정치를 당장 멈추고, 자성과 사죄를 통해 위기 극복 방안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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