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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부여당, 오염수 문제제기 호도는 국민 조롱"

등록 2023.05.27 19:47:31수정 2023.05.27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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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불안 해소 노력은커녕 매도하기 여념없어"

[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후쿠시마 원전 전문가 현장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현지 시찰을 마치고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5.26. kgb@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후쿠시마 원전 전문가 현장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현지 시찰을 마치고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귀국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오염수 방류에 대한 문제제기를 '방사능 괴담', '제2의 광우병 파동' 등으로 호도하는 건 국민 불신과 불안을 조롱하는 행태라고 강조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결과를 빠른 시일 내 공개하겠다지만 국민 누구도 기대하지 않는다. 이미 시작 전부터 결론은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 줄기차게 물었다. 또 일본 정부의 주장을 보증하는데 불과한 '깜깜이 시찰단'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그런데 정부여당은 국민의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려는 노력은커녕 '괴담'이니 '막말'이니 하며, 매도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단호하게 반대하며, 국민 안전에 위해를 끼치는 어떠한 조치도 용납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도, 가짜뉴스로 무능을 가리려 했다면 후안무치한 태도"라며 "민주당의 요구는 명확하다. 국가의 존립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것이므로, 정부가 이를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방사능 괴담'이니 '제2의 광우병 파동'이니 하며 호도하는 것은 국민의 불신과 불안을 조롱하는 행태다. 일본 국민도 납득하지 못하는 오염수 방류를 정부여당이 옹호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존립 목적을 망각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일본 자민당과 협치를 하려는 것이냐', '윤석열·기시다 공동정부인 줄 알겠다'는 국민의 비판이 들리지 않나. 정부여당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대한 책임을 더 이상 방기하지 말 것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국민께서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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