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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육발전 합심'...이상일 용인시장, 각급학교장과 간담회

등록 2023.05.28 11: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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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초·중학교장 만난데 이어 6월엔 32개 교교 교장과 만남 예정

전기료, 통학로 안전, 학교주변 제설, 현장학습 버스지원 등 건의

 중학교 교장과의 간담회에서 학교별 의견을 듣고 있는 이상일 시장. (사진제공=용인시)

  중학교 교장과의 간담회에서 학교별 의견을 듣고 있는 이상일 시장. (사진제공=용인시)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관내 학교 교장들로부터 학교별 현안이나 교육발전 방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고충이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지난 25~26일 이틀 간 시청에서 용인 지역 내 중학교 교장 38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두 차례에 걸쳐 모두 3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교장들은 학교별 교육현장의 현안과 고충을 설명하면서 시와 교육청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학교 주변 도로 반사경 설치,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등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사안은 즉석에서 지원이 가능하다며 관계 부서에 가능한 한 속히 도울 것을 지시하면서 교육을 위해서는 개별적인 연락도 환영한다고 했다.

전기료 인상으로 학교부담이 증가하는 데 대한 대책 등 경기도교육청이나 용인교육지원청과 논의가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서 교장들은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강조하면서 학교 주변 도로들 가운데 차량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기 어려운 시각의 사각지대가 일부 있다며 반사경 설치를 요청했다.

이에대해 이 시장은 "언급된 곳을 살펴보고 안전을 위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달라"고 관계 공무원에게 당부하면서 관내 학교들 주변도로를 점검해서 필요한 모든 곳에 반사경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학교시설 개방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민을 위해 학교 운동장이나 체육관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관리와 안전의 문제가 파생되는 만큼 학교에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개방 기준, 이용자 준칙, 학교에 대한 지원책 등에 대해 정교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가 TF팀을 만들어 교육지원청 등과 논의하고 7월께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겨울철 눈이 내릴 경우 학교 앞 인도 제설에 애를 먹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 시장은 지난 겨울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인도 제설차량을 9대 구입해서 보행자 통행이 많은 곳과 비탈진 곳 등부터 제설했다며 관내 학교 지도를 만들어서 학교 주변 인도에 쌓은 눈을 치우는 작업에 시의 인도제설차량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중학생들의 현장학습 및 체험활동과 관련해 시의 버스 지원을 희망하는 일부 교장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시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중학교교장협의회장인 이현중학교 윤병찬 교장은 “앞으로 각 학교들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와 교육지원청, 학교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면 좋겠다”고 하자 이 시장은 "건설적인 제안으로 생각하며 교육지원청과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학교 현장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며 "시가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급 학교, 경기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현안을 풀어나가고 교육투자도 보다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초등학교 교장 7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현안 해결과 교육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 이후 중학교 교장들과의 간담회가 이어졌으며, 다음달에는 관내 고등학교 교장들과도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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