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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농협, 양파 35억대 재고 사라져 감사 실시

등록 2023.05.30 17: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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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신임 조합장 취임하면서 발견

농협중앙회 경남검사국에서 감사 진행

의령농협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농협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의령농협이 이전 조합장 시절에 매입한 양파 35억원 가량의 물량이 사라진 것을 두고 최근 감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의령농협에 따르면 최근 NH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경남검사국에 감사를 요청해 감사가 진행됐다.

사안은 지난해 의령농협이 매입한 양파 60여억원 중 25억여원 가량을 판매하고 나머지 35억9000만원 가량의 물량에 대한 행방이 묘연해진 탓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3월21일 취임한 이용택 신임 의령농협조합장이 김용구 전 조합장과의 업무인수인계 과정에서 드러났다.

나머지 36억 여원의 양파가 장부상 팔리지 않은 것으로 남아 있는데 실제 남은 재고와 장부상 재고가 맞지 않아서다.

의령농협 관계자는 "남은 물량 가운데 일부는 함양과 합천 등 인근 지역 소재 업체 2곳에 판매대행을 맡겼으나 이들 업체로부터 판매대금을 아직 회수하지 못했다"며 "위탁판매수량이나 재고량도 불확실해 현재 상세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이용택 의령농협조합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에 감사 결과가 보고된 것으로 안다. 조사결과에 대한 조치가 1~2개월 소요되는 걸로 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경찰에 수사의뢰 여부를 검토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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