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원도심·서부산권 일반고 학생 맞춤형 상담 지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의 하나로 원도심·서부산권 지역 일반고 20개교에 교육과정 코디네이터 상담실을 내년 2월 말까지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담실은 고교학점제 적용 고교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흥미 등을 고려해 과목을 선택하는 역량을 키워주고, 그에 따라 학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상담하는 공간이다.

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공립 10개교, 사립 10개교 등 총 20곳의 일반고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에 학교당 3000만원씩 총 6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상담실을 구축한다.

상담실에는 학생들의 진로·관련 학과·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료와 도서, 각종 선택과목 교과서 등을 비치한다.

또 컴퓨터를 이용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 상담실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적성·성적 등 개별 맞춤형 상담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과목 선택, 대입 전형 등에 대한 컨설팅·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에게 도움을 줘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 상담실 구축은 고교학점제를 이수하는 학생들에게 꼭 맞는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 상담실 운영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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