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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회계비리·괴담유포·폭력조장 NGO 지원금 끊어야"

등록 2023.05.30 09:35:24수정 2023.05.30 1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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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을 안주는것…활동은 자율적으로"

욱일기 日함정 입항엔 "세계·文정부 용인"

"이재명, 3자회담 먼저"…성사가능성 전망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07.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쓸 수 있는 수단은 정부지원금인데, 회계 비리 (시민단체는) 당연히 주면 안 되고 민생에 피해를 주는 괴담을 유포하는 NGO들, 폭력을 조장하는 NGO들은 지원금을 끊어야 된다"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공공기관도 지원금을 받으면 국정감사에 불려나오고 회계감사·직무감사를 받고 국회의원도 선거법 걸려서 유죄 받으면 출마를 못 한다"며 "마찬가지로 NGO에 있어서 자격감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원래도 폭력 시위를 주도하는 단체는 현재 규정에도 지원금을 안 주게 돼 있을 것"이라며 "그런 규정을 한 번 더 정리하는 의미고, 지원금을 안 주는 거지 활동은 자율적으로 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위 명칭인 '선진화'의 의미에 대해서는 "제가 의견을 제시했다. 시대가 변하는데 구시대적 NGO가 되는 경우도 있다"며 "민주화라는 개념 속에 갇힌 NGO도 많고 과거 '청와대 입성 1순위는 서울대 고대 연대가 아니라 참여연대' 기득권에 대한 것도 있고, 시민사회 전반에 대해 한번 재점검해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하 위원장은 욱일기를 단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부산 해군기지에 들어온 데 대해서는 "독일 철십자기(旗)를 세계가 용인하는 것처럼 일본 욱일기도 세계가 용인한다"며 "문재인 정부 때도 용인했고, 심지어 중국 정부도 인민들은 비판하지만 정부가 독일의 갈고리십자가(하켄크로이츠)처럼 용인하지 않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하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도 용인해온 걸 새삼스럽게, 지금 인공기도 허용하는 판에 욕을 들을 각오를 하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북한과 정상회담을 할 때 '한국전쟁 사과하라'고 요구하지 않지 않나. 일부 극우들은 요구하지만, 정부가 그걸 요구하기 시작하면 엄청 꼬인다. 똑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가) 군사동맹까지 가면 안 되고, 그 외의 협력은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을 타겟으로 한 MD(미사일방어)체계는 우리가 들어갈 필요가 없고 북한을 타겟으로 한 MD체계에는 우리가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하 위원장은 양당 대표간 TV토론 성사에 대해서는 "뜸을 너무 들이는데 민주당 하자는대로 해줬으면 좋겠고, 이재명 대표도 '대통령 만나야지 여당대표랑 1대1은 양보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고 양측을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가 양보를 해서 3자회담을 먼저 하라는 것"이라며 "내가 볼 때 대통령실도 3자는 만날 수 있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본인이 피의자인데 대통령하고 1대1로 만났을 때는 자기 범죄로 딜을 할까봐 온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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