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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간호법 재투표에 "의료계 이해 다툼 아니라 국민 보건 문제"

등록 2023.05.30 09:51:10수정 2023.05.30 1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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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과 여러 차례 대화했지만 접점 찾지 못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5.2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신재현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된 간호법 제정안 재투표와 관련해 "중시해야 할 것은 의료계 직역 간 이해 다툼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보건"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간 간호법 최종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놓고 여러 차례 대화했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병원에 갈 수 없는 국민이 100만명이 넘는다"며 "그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고 100만명의 보호자와 가족 또 앞으로 더 늘어날 국민들, 간호법을 계기로 공공의료 시스템을 더욱 보강해서 국민들이 받아야 될 혜택까지 생각한다면 간호법은 통과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간호법 재투표가 갖는 4가지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첫째, 국민의힘이 국민과의 약속 지키느냐 아니면 폐기하느냐. 둘째, 국민의힘이 국민 건강권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아니면 가볍게 여기는지"라며 "셋째,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정치를 끝내고 야당과 정치 복원 나아가 민생회복의 길을 열겠다는 의지와 진정성 갖고 있느냐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이 국민 통합의 국정 운영 기조를 중시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과 같은 통합과는 거리가 먼 길 계속 갈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에 거듭 촉구한다. 100만명의 간절한 국민과 절박한 가족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길 바란다"며 "국민 편에서 재투표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호소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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