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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신청사 수정안 본궤도…행안부 타당성 재검토 완료

등록 2023.05.30 13: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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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200억원 반영…연말 설계 재공모

기존 설계안 폐기…2028년 11월 준공 목표

[청주=뉴시스] 청주시 신청사 예정지

[청주=뉴시스] 청주시 신청사 예정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 신청사 건립사업이 각종 진통 끝에 본궤도에 오른다.

30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 '청주시청사 건립사업 사업계획 적정성(타당성) 재검토' 절차를 완료했다.

전체면적은 4만8150㎡, 사업비는 3201억원(2022년 기준)으로 반영됐다.

2021년 12월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에 비해 전체면적은 1694㎡, 사업비는 451억원 늘었다.

시는 충북도 투자심사를 거쳐 올해 말 신청사 설계 재공모를 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본청 2만2400㎡, 의회동 4800㎡, 주민편의 및 기타시설 7800㎡, 주차장 2만8000㎡(800대) 등 전체면적 6만3000㎡ 규모로 확대한다.

행안부 타당성조사 통과 사업비의 30%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는 법적 필수 면적을 제외한 면적 증감이 가능하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당시 본청에서 제외됐던 3개 사업본부도 의회 별동 건립과 행안부 유권 해석에 따라 본청 내 배치로 가닥을 잡았다.

민선 7기 때 97억700만원을 투입한 기존 설계안은 폐기된다.

곡선 위주의 7층 건물 대신 효율성을 강조한 박스 형태의 10~15층 건물을 짓는다. 문화재 존치 논쟁을 치른 옛 본관동은 1층 로비와 2~3층 난간 일부만 청사 부지 한쪽으로 이축 보존된다.

시 관계자는 "기존 설계 매몰비용과 설계 재공모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디자인 중시 위주의 건축비가 대폭 축소되면서 전체적인 건축비는 400억원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청주병원도 내년 4월 말까지 자율 이전하기로 확약하는 등 신청사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옛 청원군과 행정구역을 통합한 청주시는 상생발전방안에 따라 옛 청사와 청주병원 등 북문로 3가 일대 2만8459㎡ 터에 신청사를 건립한다.

착공은 2025년 8월, 준공 목표는 2028년 11월이다.

신청사 준공 때까지는 옛 청원군청과 문화제조창을 각각 제1임시청사, 제2임시청사로 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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