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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간호법, 정쟁 대상 돼서는 안 돼"…재표결 협조 촉구

등록 2023.05.30 14:09:55수정 2023.05.30 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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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간호법 재표결…與 반대 폐기 전망

"간호법 거부권 행사, 국민에 예의 아냐"

"윤관석, 산자위원장 사임 요구해 수용"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3.05.3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3.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신재현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의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간호법은 정쟁 대상이 돼서는 안 되는 중요한 민생법안"이라며 "정부·여당도 거부만 할 게 아니라 국민을 꼭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간호법의 최대 이해당사자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가 아니라 병원에 가지 못하는 100만명이 넘는 국민"이라며 "간호법 거부권 행사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가 고려되지 않고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호법은 선진국형 공공 의료시스템을 만들어 가기 위한 조건"이라며 "간호법을 시작으로 모든 국민이 복지국가 공공 의료시스템의 혜택을 받는 단계로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도 간호사는 의료법에 근거해 의료기관 밖에서 간호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이미 (간호사들이) 하는 일을 국민을 위해 확대해야 한다. 70년 전 만들어진 의료법만으로 모든 국민이 의료혜택을 제한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6월 임시국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행정안전위, 보건복지위, 교육위 등 4곳의 상임위원장이 교체될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예결위원장은 상대 당에서 명단을 아직 제출하지 않았고, 산자위원장은 해당 위원장에게 사임을 요구해 본인이 수용했다. 환노위원장은 당내 여러 의견이 있어 이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산자위의 경우, 민주당이 윤 의원에게 사퇴를 촉구함에 따라 윤 의원이 이를 수용했다. 환노위에는 김경협 의원을 내정했지만 김 의원 본인이 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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