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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바다, 자원의 원천…태도국과 위기 극복해야"

등록 2023.05.30 15:10:32수정 2023.05.30 18: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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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해양에도 치명적인 영향"

"해양 환경보전 위해 태도국과 협력"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5.3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오후 '2023년 해양수산 국제협력 콘퍼런스'에서 해수 온도 상승,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 같은 글로벌 위기를 국제사회가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전날 서울에서 '제1차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마친 태도국 정상들이 함께 했다.

한 총리는 "정상회담의 성과에 더하여 우리는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해양수산분야 협력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공동의 의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는 해수 온도 상승,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과 같이 해양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업에 영향을 미치고 해양 종들도 위협하고 있다"면서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바다는 회복력 있는 생태계이자 인류를 위한 에너지와 자원의 필수적인 원천 역할을 한다"며 "해양의 방대한 잠재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해양과학기술 뿐 아니라 해양수산 분야와 환경보전 분야에서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해양수산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수산 국제협력 비전인 'Korea-Ocean Economy Initiative'를 발표했다.

한 총리는 "우리는 연대와 공동번영의 정신으로 'Korea-Ocean Economy Initiative'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간의 파트너십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비전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비전과도 같은 선상에 있다며 태도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동의 약속을 가진 긴밀한 파트너"라며 "오늘 컨퍼런스가 향후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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